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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한강 이포보 개방으로 수변공간 확대 등 효과 확인

2018. 11. 30|국토환경디자인부문|연구 및 교육|환경부|4대강 자연성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

수위저하로 모래톱 등이 드러나 접근성 향상, 주민들 강가로 내려와 자연을 가까이 즐기는 모습 관찰됨


수변 생태공간 확대로 10월 물새류 개체수 전월 대비 약 15배 증가


수위저하 속도를 시간당 1.6cm로 늦춰 생태계 영향 최소화


어류 폐사 보고 없었으며, 패류 폐사 발생도 미미


지하수 이용 등 농업 분야 피해도 제기되지 않아


환경부는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13일까지 한강 수계의 이포보를 취수제약수위까지 개방한 결과, 본래의 강 모습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4대강 사업 시 한강의 준설량은 타 수계와 비교*하여 많지 않고 하상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음에 따라, 환경부는 한강 수계 3개 보 중 개방 여건이 양호한 이포보를 대표적으로 개방했다.

* 한강 준설량은 4,700만m3(공사구간 255km)이나, 낙동강 준설량은 33,200만m3,(공사구간 470km)으로 한강의 약 7배


이포보 개방 기간 동안 수질, 경관, 생태계 등 14개 분야*를 집중 관찰한 결과, 4대강 사업 이전 강의 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수질, 수생태, 육상생태, 퇴적물 노출지, 경관, 구제, 수리‧수문, 지하수, 물이용, 농‧어업, 하천시설, 구조물, 지류하천, 보 활용


보 개방에 따른 수위저하 이후 복하천, 양화천 합류부 일대에서 모래톱, 자갈층, 퇴적펄층 등이 나타났다. 


이번 개방으로 모래톱 0.086㎢이 새로 발생했으며, 수변공간은 9.8% 증가했다.


수변공간이 늘어나자 강변으로 내려와 하천을 한 발 더 가까이에서 즐기는 시민의 일상도 볼 수 있었다.


보 개방 이후 하중도, 모래톱 등 생태공간이 늘어나고 습지, 웅덩이 및 여울구간이 형성되어 개방기간 동안 물새류는 9종 404마리로 보 개방전 4종 26마리에 비해 물새류 개체수가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여울구간 형성(양화천 합수부 약 500m 상방)

물새류의 노출지 이용 모습(복하천 합수부)

 

하천습지 형성(양화천 합수부)

백로류의 먹이활동 모습(양화천 합수부)

 

 

자갈층 노출(양화천 합수부)

물새류의 먹이활동 모습(양화천 합수부)


특히 텃새화된 물새류인 백로류(쇠백로, 왜가리, 중대백로 등)와 민물가마우지 등이 증가했다. 이는 이포보 주변에 생태공간이 넓게 형성되면서 서식환경이 좋아지자 인근에서 옮겨 온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포보 주변의 육상‧수생태계 변화와 계절적 요인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평가할 계획이다.


보 개방 이후 체류시간은 이전 0.8일에서 50% 감소한 0.4일을 기록했고, 유속은 개방전 8.5cm/s에서 124% 증가한 19cm/s을 기록하는 등 물 흐름이 대폭 개선되었다.


조류(클로로필-a),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인(T-P) 등 수질은 예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범위이며, 개방 전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이번 이포보 개방은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히 세밀하게 추진됐다.


보 수위 저하 속도를 시간당 1.6cm(일반적으로 시간당 2~3cm)로 낮추었고, 밤에는 수위저하를 중지하는 등 그동안의 보 개방의 기법을 총집결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이번 개방 시 어류 폐사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패류 피해 현장조사 결과 다슬기 및 조개류 폐사도 과거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포보 개방기간 동안 패류 구제를 적극 추진하여 다슬기 등 총 10만 3,370마리를 구조하여 수심이 깊은 곳으로 방생했다.


 

패류 구제 활동 현장

구제한 패류 방생

패류 물가 이동 흔적


물이용의 경우, 지하수 변동은 개방 수위보다 변동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수장 및 양수장* 모두 문제가 없었다.

* 양수장은 농업용수 공급 완료에 따라 가동 종료


<개방수위 및 지하수위 변동 범위 현황 ‘18.10.4~10.30>   

구 분

이포보 대표지점(2)

개방수준

(관리수위 개방수위)

1.60m(28.0 26.4 EL.m)

지하수위 변동

0.55m(27.7027.15 EL.m)

* 개방 전(9.22~10.1) 지하수위는 평균 27.75 EL.m


양수장 가동 종료 이후부터 수막재배 시작 이전까지 보를 개방하고 지하수위도 면밀하게 관찰(모니터링)한 결과, 지하수 이용 등 농업 피해 사례도 접수된 건이 없었다.


보 본체 구조물에 대한 침하계, 경사계, 간극수압계 등 계측결과 큰 변동 없이 기준치 이내임이 확인되었다.


이번 한강 이포보 개방기간 관찰(모니터링) 결과는 수계 및 보별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보 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11월 30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