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3번째 맞이한 서울시 ‘좋은빛상’ 4개 부문 선정
서울시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 및 좋은빛 형성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매년 3월6일*「서울특별시 좋은빛상」을 수여하고 있다.
* 대한민국 최초로 경복궁에 전기에 의한 조명을 실시한 날(1887.3.6.)
올해 3번째로 시행한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공모전’에는 학술․설계․시공 및 제조 등 총4개 분야에서 14개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이중 3개 분야에서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설계분야에서 ‘북서울시립미술관’ 경관설계를 담당한 ㈜휴엘디자인 정영진 대표가 수상하였다. 대상을 받은 북서울시립미술관 경관조명 컨셉은 건축물의 형태미를 야간에 아름답게 보여주고 주변 환경과의 조화성이 있도록 좋은 빛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최우수상(학술부문)을 수여한 단국대학교 김회서 교수는 공간조명의 빛공해 기술개발 및 좋은빛 형성 연구 등 인공조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최우수상(시공부문)을 수여한 태원전기산업(주) 양영희 대표는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의 경관조명을 시공함에 있어 최소한의 빛으로 건축물의 야간형태미를 드러내도록 품격있게 조성하였다. 우수상(설계분야)을 받은 (주)알토 최유미 이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관의 랜드마크적 건축미의 특성을 간결하게 좋은빛으로 부각시켜 경관미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였다.
▮ 설계부문 : 대상(작품명 : 북서울시립미술관)
▮ 시공부문 : 최우수상(작품명 : 래미안 갤러리)
▮ 설계부문 : 우수상(작품명 : 전국경제인연합회관)
한편,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좋은 빛 서울 구현』의 비전 아래 생활 전반에 걸쳐 과도하고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인공조명의 문제점을 인식하여 2010년 전국 최초로『서울특별시 빛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또한 지난해『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시행과 더불어 인공조명의 좋은빛 역할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매년 좋은빛상과 좋은빛 바로 알기 세미나 개최 등 지속가능한 도시빛정책을 위해 관리연구와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좋은빛상 입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시․자치구 직원 및 시민, 조명학회․협회․조명산업계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조명․시민과 소통하는 좋은 빛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시는 이러한 분야별 전문가의 연구과제 발표를 계기로 도시빛정책목표와 환경변화에 걸맞는 스마트한 조명기술 개발 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빛공해 없는 좋은 빛 형성으로 시민이 건강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며, 조명산업계에는 좋은 빛 광원에 대한 에너지효율과 경제적 비용이 절감되는 신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디자인과장은 “도시·조명·시민과 소통하는 건강하고 좋은 빛환경을 만들어 품위있고 아름다운 빛의 도시 서울을 창조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이 이루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