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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 개최

2017. 10. 16|녹색건축도시부문|행사 및 홍보|서울특별시|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

안 이달고(Anne Hidalgo) 프랑스 파리시장, 모하메드 알리 나자피(Mohammad-Ali Najafi) 이란 테헤란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39개 도시 대표단, 시티넷(CityNet) 등 11개 기관, 비즈니스 리더 등 총 300여 명이 서울에 집결,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전 세계적 이슈를 화두로 머리를 맞댄다.


세계 주요도시 시장들이 부의 불평등 문제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차원의 역할을 모색하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이 오는 19일(목)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동시에 개막, 이틀 간(10.19.~20.) 개최된다.


서울시는 이 2개 국제회의가 세계도시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각각 다루고 있는 만큼, 개별적으로 개최하기보다는 같은 시기에 연계 개최해 보다 밀도 있는 실행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19일(목)에는 공동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가 진행된다. 뉴욕, 파리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 

‘OECD 포용적 성장 도시 캠페인’은 OECD가 주도하는 캠페인으로 챔피언 시장 간 연맹을 통해 포용적 성장의 확산을 도모한다. 뉴욕 창립총회('16.3.29.)를 거쳐 파리에서 2차 회의('16.11.21)를 개최한 바 있다. 

‘포용적 성장’이란 낙수효과(Trickle-down effect)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경제 성장에 따른 기회와 부가 사회 전체에 공정하게 분배되는 것이다. ‘챔피언 시장’이란 OECD가 선정한 도시 불평등 완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시장을 말한다.

박원순 시장은 뉴욕, 파리 등 42개 세계 도시 시장들과 '챔피언 시장(Champion Mayor)'으로서 부의 불평등 문제 해소에 앞장서자는 데 뜻을 같이 하고 '16년 3월 '포용적 성장 회의'를 공동 창립,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박원순 시장은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 마이크 롤링스(Mike Rawlings) 미국 댈러스 시장, 나오미 코지(Naomi Koshi) 일본 오쓰 시장 등 챔피언 시장들과 함께 포용적 성장을 위한 목표, 이행방안, 도시정부의 의지를 담은 챔피언 시장들의 공동성명문인 ‘서울선언문(Seoul Implementation agenda)’을 발표할 예정이다.

20일(금) 열리는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Mohamed Sefiani) 쉐프샤우엔(모로코) 시장 등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이사도시 시장들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 실천의지를 담은 ‘서울성명서’를 공동 발표한다. 시는 ‘서울성명서’를 11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3)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15년 4월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선포한 ‘서울의 약속’ 사례들을 동남아 3개 도시(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파시그, 베트남 하노이)로 공식 전파하는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mbitious City Promises, ACP)’ 프로젝트도 이날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의 약속’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배출량 대비 25%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서울시가 시민‧전문가와 거버넌스를 구성해 수립한 종합전략으로, 2015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선포됐다.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 프로젝트는 이클레이가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국제기후이니셔티브(IKI)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서울의 약속’ 사례를 동남아 도시들의 저탄소 도시개발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OECD 챔피언 시장이자 이클레이(ICLEI) 회장 도시인 서울시는 2개 국제회의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개최,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한층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이클레이(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 환경문제에 관한 지방자치 단체간 국제협력을 위해 ’90. 8월 UN에서 개최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에서 설립된 국제기구로, '15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회장(임기 3년)으로 선출됐다. '17년 현재 87개국 1,200여 개 자치단체와 관련기구가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1일차(19일) :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는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하여(Toward more inclusive, sustainable cities)’를 주제로 ①챔피언 시장 패널토론 ②서울선언문 발표 ③서울시 포용적 성장 사례연구 주요결과 발표 ④주제별 세션 ⑤시장 라운드테이블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챔피언 시장 패널토론 : 박원순 시장이 챔피언 시장들과 함께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 연계 방안 ▴중소기업을 위한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서울시 포용적 성장 사례연구(Case study)’ 주요결과 발표 : 서울시 포용적 성장 정책에 대한 OECD 측 전문가의 분석, 진단 및 제언을 담고 있다.


주제별 동시세션 :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도시 시장 및 관계자들은 관심있는 세션에 참여해 그룹별로 토론하게 된다. 1차 주제별 동시세션은 3개(▴주거분리와 젠트리피케이션 극복 ▴포용적 성장을 위한 시민참여 증진 ▴사회적 기업), 2차 주제별 동시세션은 2개(▴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공공조달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배제 문제 대응)로 구성된다.


시장 라운드테이블 세션 : 1일차 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2일차 기후변화 대응 시장포럼과의 연계를 위한 행사다. 2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도시 시장들이 모여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를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순서대로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서울시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및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계도시 간 연대와 연맹을 통해 포용적 성장의 확산 주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차(20일) :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이하 시장포럼)은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참여확대, 도시 간 연대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서울시와 이클레이가 공동주관한다.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17.1월 출범)은 전 세계 7,400여 개 도시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체 목표 수립 ▴목표 달성을 위한 검토 및 모니터가 가능한 계획 수립 ▴기후변화 주요 데이터 공개를 통한 도시 성과 비교 등을 자발적으로 약속한 세계적 협의체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의 이행과 확산’을 주제로, ①도시사례 발표 및 패널토론 ②‘서울성명서’ 발표 ③‘야심찬 도시들의 약속(ACP, Ambitious City Promises)’ 출범 및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도시사례 발표 및 패널토론 : 이클레이 회장인 박원순 시장, C40 의장인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서약’ 이사 도시 시장들의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의미와 이행에 대한 도시사례를 발표한다.

‘서울성명서’ 발표 : 이번 시장포럼에 참여한 모든 도시들과 함께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이행과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파리협정 발효 이후 조속한 신기후 체제 가시화 기대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태양의 도시 서울’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향적 확대 선언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파리협정 이행 촉구 ▴국가별 기후행동 추진과정에서 도시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 약속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에는 일본 도쿄, 중국 장춘 등 아시아 국가들과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 기후청정대기연합(CCAC),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들의 ▴기후행동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적응 등에 대한 사례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박원순 시장은 “아시아 최초로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서울시가 아시아 지역 내 포용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게 됐다. 이번 회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포용적 성장 정책인 경제민주화 정책을 세계도시들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서울의 약속’ 사례를 동남아 도시들로 전파하고, 세계도시들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