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7월 4일, 도서지역의 경관이미지를 복원하고 잠재적 경관가치 향상을 위한 「인천광역시 도서지역 경관(관리)계획」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 관내 유・무인도 168개소를 대상으로 경관적
가치를 발굴하고 관리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내년 12월까지 총 18개월간
진행된다. 주요내용은 경관자원 조사・분석, 도서지역 경관미래상 설정, 경관설계지침, 경관관리 실행계획 등이다.
특히, 경관설계지침은 도서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공공시설물 설치 등 각종 설계・허가시에 기준이 되도록 구체적인 수준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인천시는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섬(도서)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 간담회, 관계부서
실무워크숍 등 용역기간 동안 다수의 의견수렴을 통한 참여형 경관관리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본격적인 용역 착수에 앞서 도서지역 관계부서(시, 군・구, 인천관광공사)의 의견을 청취하여 현장을 반영한 실행중심의 경관관리계획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은 천혜의 자연경관자원으로 경관적 잠재가치가 매우 우수하지만, 각종 시설물, 건축물 등 무분별하게 조성되는 인공물로 전체적인 섬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서지역 본연의 이미지를
복원하고, 매력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관을 형성하기 위한 경관관리계획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러한
계획적 관리로 도서경관이 제 모습을 찾을 때 도서지역의 가치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