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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3분초 쉼터

위 치 서울 종로구 청운동 3-65
용 도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48,153 m2 지상층수 1
건축면적 222.75 m2 지하층수 -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하부/기존시설) +목구조(상부/금회신설)
연면적 240.56 m2 용적율 -
작품설명 인왕3분초 쉼터

서울의 정체성은 산과 한강이 이루는 특성에서 비롯된다. 인왕산은 수려한 모습과 사이사이 작은 계곡마다 오랜 거주지와 연결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우리는 인왕산과 조선시대 중인들의 거주지였던 서촌에 존재했던 위항문학에 주목했다. 지역을 거점으로 한다는 점에서 역사와 장소적 의미가 결합된 문화적 산물이다. 위항문학은 계급사회 신분의 속박 속에서도 지식인으로 성장한 중인들이 만들어낸 역설이다. 1968년 1.21사태 이후 북악산과 인왕산에 30여 개의 초소가 들어서면서 오랫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점차 그 수를 줄여오다가 2018년 현 정부는 한양도성 성벽에 설치된 20개 경계초소 중 18개를 철거하고, 2개소는 훼철과 복원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보존했다. 초병의 거주 공간이었던 인왕3분초도 철근콘크
리트조 필로티 위 상부 구조물을 철거하고,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재구성됐다. 오랜 반목과 통제의 상징인 인왕3분초 쉼터는 개방의 시대, 교류를 상징하게 되는 또 하나의 역설이다.
이 시설은 인왕산을 즐겨 찾는 이들을 위한 작은 쉼터가 되고, 서촌의 다양한 문화활동 모임들이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쉼터이자 작은 도서관으로, 소규모 집회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시간이 더해감에 따라 자연환경과 새로운 시설, 사람의 활동이 조화롭게 덧씌워져 가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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