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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아이 신사옥 & 아로파스페이스

위 치 대전 유성구 문지동 659-1
용 도 공장 
대지면적 1,980.07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375.44 m2 지하층수 -
건폐율 69.46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1,973.27 m2 용적율 99.66 %
작품설명 플랜아이 신사옥 & 아로파스페이스

“나눔과 공존”의 가치 : AROPA 라는 키워드는 건축주인 플랜아이의 기업 철학으로 본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 큰 화두였다. 플랜아이는 대전의 젊은 IT기업으로서 구성원 들 간의 권위 없는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추구함과 동시에 조직의 창의성을 최대한 표출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었다. 단순하게 실적을 올리기 위한 기존의 전통적이며, 생산적인 최적화된 사무환경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기업과 지역 사회와 공존 할 수 있는 창조적이며, 유연한 공간계획을 우리에게 요청하였다. 또한 사옥의 프라이빗한 성격을 엷계 만들어 주변의 기업 및 지역민들도 이 공간을 공유 할 수 있는 오픈형 프로그램을 수용 할 수 있는 공간의 아이디어를 요구 하였다. 다만 건축 골조공사비만으도 빠듯한 공사예산에서 건축적 마감을 최소화 해야 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이고 유연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건물을 낮고 넓게 쓰기 위해 플랫폼 형태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에 우리는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원하는 시설 및 요청사항들을 몇 차례의 설문조사와 사례조사를 통해 유형화 시키고 구체화 시킨 후에 우리는 몇가지 건축디자인의 목표를 설정하였다.

.Aropa Space : 기업이라는 프라이빗한 성격의 영역을 최대한 약화시키고, 퍼블릭한 프로그램
(Aropa Hall, Coworking space/ 카페/ 오픈 대강당/ 창업인큐베이터)의 중심 공
간배치를 통해 지역사회와 조우하는 오픈공간의 설정
.Universal Space : 벽체등의 물리적 공간 구획을 최소화 하고 전기/통신등의 모든 설비를 천장에
서 연결(free floor plan)하도록 계획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직의 특성을 반영
하고, 자리 배치의 유연성을 확보하도록 가변적 공간을 계획
Interactive Space : 회사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커뮤니케 이션 할 수 있는 공간의 배치“ 내가 있
는 곳이 곧 사무실이자 회의실이다”특정 목적의 공간배치가 아닌 어느 곳에
던지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을 할수 있도록 배려
본 대지는 대덕연구특구에 위치하였지만 산업용지로 분양되어, 주변의 신축건물들이 기능적이고 산업적인 성격으로 계획되어 경직된 입면과 수직형 형태의 타워로만 계획된 곳이 많다.새로 생성된 도시지만 사람의 심리적 접근이 어려운 폐쇄적 도시 풍경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먼저 내부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도시와 내부공간의 퍼블리티를 확보하기 위해 대지가 허용하는 건폐율상의 최대한 넓은 평면을 계획하여, 상대적으로 3개층의 낮은 플랫폼 형태의 매스로 구성 한 후, 1층부에 아로파 까페 및 아로파 계단 대강당과 넓은 필로티 주차장과 같은 공용프로그램을 저층부 도시가로에 노출시켜 도시로의 개방감과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 공간은 전체 건물의 중심 공간이 되며, 이 오픈공간을 중심으로 플랜아이 업무시설 및 창업 인큐베이터 사무실과 기타 임대 오피스들이 위계없이 배열되고, 모든 동선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동선의 중간 중간의 결절점에는 투명한 회의실과 기타 편의시설들을 배치된다. 이곳에서 보이는 사무실의 풍경은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격들이 믹스되고 교류하는 사람으로 채워지는 공간이다. 사람의 패턴과 조직의 성격에 의해 배치는 자유롭게 조절 될 수 있으며, 전통적인 모듈러한 사무실이 아닌 오픈 오피스로 계획되었다.

준공 2년이 흐른 후 이 곳에 벌어졌던 여러 행위들을 관찰하는 것은 재미있다. 주변의 사람들이 스스럼 없이 이곳에 와서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책을 읽고, 아로파 홀에서는 대전의 여러 의미있는 행사들이 이곳에서 개최 됐으며, 사람들은 언제든지 계단식 좌석에 앉아서 여러 강의와 이벤트들이 즐길 수 있다. 우리안의 경계에 대한 무의식적 방어 본능은 이곳에서는 필요하지 않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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