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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문화정원

위 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평리 12-1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10,656 m2 지상층수 -
건축면적 554.1 m2 지하층수 -
건폐율 5.2 % 구조 철골조, 조적조
연면적 554.1 m2 용적율 5.2 %
작품설명 조치원문화정원은 1935년부터 78년동안 정수장으로 사용된 후 폐쇄된 시설과 담장으로 분리된 근린공원 을 통합하여 시민들이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재생하는 프로젝트이다. 본래의 기능을 잃은 정수 장의 역사적 가치를 발견하고 도시 정원이라는 새로운 장소적 가능성을 더하여 문화적 토양이 부족한 구 도심의 활기를 되찾고자 한다.

문화의 ‘단(壇)’ _ 도시 재생의 시작
‘단’은 터를 잡고 그 위 인공물을 세우기 위해 바탕이 되는 구축물이다. 발전이 정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문화의 토대가 될 ‘단’을 놓는다. 정수장과 소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기억이 공존하는 기존 시설물들은 ‘단’의 재료이자 그 자체이기도 하며, 이에 새로운 ‘단’이 더해져 조치원문화정원에서 과거,현재,미래가 새로운 조 합으로 만난다.

근대문화유산인 정수장본관은 원기능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서 형상 그대로의 보존이 역사적 가치를 남 긴다. 재생의 전략으로서 ‘비움’은 현재의 과도함을 절제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부여한다. 여과기와 저수조 는 물을 담았던 공간적 크기가 유지되며 새로운 위상으로의 접근을 통해 물의 경험이자 창조적 가능성의 여지를 가진다. 무분별하게 확장되었던 물리적 흔적은 바닥으로 남겨지며 과도한 산업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지력의 회복을 유도한다. 또한 구축의 전략으로서 ‘대조’는 옛 것과 새로운 것의 구조와 재료를 드러냄 으로서 각자의 독립적인 기능과 시대적 변화를 표현한다. 과거는 조적과 철근콘크리트 구조, 벽돌과 타일 의 재료였다면 새로운 시설물은 철골구조와 유리 재료로서 시대상을 반영한다.

조치원문화정원에서의 경험은 정원에서 걷고, 대화하고, 관찰하는 느리며 작은 것들이 집합된 경험이다. 대 상 부지는 도시의 경계지역으로서 지역 소공원 스케일과 지방도로와 하천의 스케일이 혼재된 상태이며 이 를 보행자 관점의 스케일로 공간화한다. 기존 공원과 정수장 부지는 통합되고 일상을 보내는 장소로서 휴식 과 생태, 놀이가 공존할 수 있는 정원의 스케일로 재구조화된다. 산책로는 이에 인접한 청소년수련원과 세 종시립의원의 부지에 연속되며, 보행육교 너머 천변 공원까지 연속되어 조치원의 도시적 경험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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