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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집

위 치 부산 수영구 남천동 3-9
용 도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 시설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3741.8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2244.04 m2 지하층수 -
건폐율 59.97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및 철근조
연면적 1418.16 m2 용적율 35.31 %
작품설명 대지의 기존 프로그램
처음 대지를 찾아가 마주 한 장면은 정리되지 않은 많은 차량으로 가득한 노외주차장의 모습 이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이 주차장은 인근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건축주만을 위한 주 차장이 아닌 남천동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지역)일대의 상권을 위한 주차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근린생활시설면적 134㎡당 1대를 설치하도록 한 현재의 주차법규의 한계를 드러내며 당시의 주차공간으로도 과부화 상태였다.
이에 건축주는 주차난이 심한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의 남천동 대지에 기존 주차용도를 없애고 본인의 건물만을 짓기에는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많았고 이러한 고민은 건물의 용도를 정하는 데 있어서 시작점이 되었다.

대지의 새로운 프로그램(인공대지)
이에 계획의 방향은 기존 주차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이 같이 하는 방법으로 주차 장 위에 인공대지를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얹히는 방법으로 계획되었다. 가능한 건축면적을 채워 1층을 인근상권 주차장으로 하고 2층 바닥을 만들어 건축주가 운영 하는 가게와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차장을 계획했다. 3층은 건축주의 집 그리고 사람들과 교류가 많은 건축주의 또 다른 배려로 게스트 하우스를 계획하였다.
가게가 2층으로 이동함에 따라 발생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동선으로 연 결하려 하였다. 장애인엘리베이터, 조경을 바라보며 오르는 외부계단 그리고 2층 주차장으로 향하는 램프와 같이 보행로를 계획하여 2층의 인공대지로 연결되도록 계획하였다. 이 2층의 외부공간에서는 가게로 직접 진입이 가능하고 3층 주거공간으로도 가는 수직동선도 연결하였다.

건물의 배치
3741.8㎡의 대지는 주변으로는 00아파트 00아파트 00빌라 등으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전체대 지 중 한 구역에서는 광안대교가 보이는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최대한 근린생활시설에서 광 안대교가 보일 수 있도록 각 실을 계획하였고, 3층에서는 광안대교 방향으로 주거 공간의 거 실과 중정을 배치하면서 광안대교와의 관계를 맺어주려고 하였다.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이에 맞춰지듯 짜임새를 갖추며 자리를 잡았다.

다양한 외부공간
광안리 도심 상권 밀집지역에서의 개인주거는 너무 개방적일수도 폐쇄적일수도 없었다. 한쪽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바로 옆으로는 공동주택의 커다란 벽이 있기 때문에 개방된 공간은 열어주고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공간은 감싸주는 계획이 필요했다. 1층의 커다란 인공대지위에 2층에는 크게 두 개의 매스로 나누어진다. 두 개의 매스 사이에 는 자연스럽게 외부공간이 만들어져 근린생활시설의 서비스동선과 이어지게 계획하였다. 3층에서도 건축주의 집과 게스트하우스의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크게 두 개의 매스로 계획이 되어 졌다. 그리고 이 사이공간은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외부공간이 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건축주의 집 내부에서도 다양한 외부공간을 계획하려 하였다. 커다란 매스덩어 리가 아닌 작고 큰 다양한 매스들이 외부공간과 어우러지길 원했고 각각의 외부공간들에 특색 을 주려하였다. 서재와 연결된 중정은 건물로 둘러싸여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외부공간이 되 고, 운동공간과 다용도실 사이에 계획된 외부공간은 운동공간의 확장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작고 큰 중정을 통해서 외부로 직접적으로 계획된 창이 아닌 창의 시선을 중정 으로 향하게 함으로써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둘 다 만족 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었 다.

다양한 지붕
건축물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지붕은 밋밋한 건축물의 외관이 아닌 다양한 형태와 레벨로 계 획되며 실내 공간의 다양성과 건축물 외관을 풍성하게 만들고 이는 부산의 다이나믹한 경관 속에 하나가 되고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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