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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동 근린생활시설

위 치 부산 수영구 민락동 336-10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 지상층수 4
작품설명 계획안은‘어떻게 보여 질 것인가?’그리고‘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대한 고민의 결과이다. 외부로 드러낸 구조체와 투명한 벽만으로 구성하여 기존 풍경과의 간섭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위치는 센텀시티, 마린시티의 도시경관과 수영강, 수영만의 수변경관이 보이는 곳이다. 센텀시티 맞은편 수영강변 산자락은 강을 따라 4~5개의 카페건물들이 경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뒷산을 배경으로 수영강과 함께 하나의 풍경으로 인식 된다.

대지의 형상은 전면도로를 향해서 폭이 좁고 긴 부정형으로 배면의 급한 경사지와 접하고 있어 토목굴토가 수반되나 숲과 만나는 기회가 제공된다. 단단한 바위가 많은 산이라 피난계단 부분은 굴토가 힘들어 바닥높이의 변화를 두고 이 공간을 갤러리로 활용한다.

용도는 커피숍(1, 2층), 레스토랑(3층), 홍차전문점(4층), 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에서 방향을 달리하여 외부로 연결되는 1층 계단실 하부를 이용한 갤러리가 있다.

평면은 소규모 필지임을 감안하여 주차타워와 코어부분을 밀착시키고 전면 조망과 배면의 숲을 끌어들이되 부지형상을 따른다. 약간 돌출된 전면형상을 따라 건물의 전면을 곡선으로 처리함으로서 프레임에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카페의 기능 성을 고려하여 깊이가 깊은 곳은 주방을 두고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긴 외벽을 가지며, 전층의 좌우 끝단으로 테라스를 둬서 외부공간과 만나게 한다. 전면도로 쪽은 시각적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폐창을 배제한 투명한 벽으로 계획하고, 양 측면으로 폴딩도어를 두어 환기와 조망을 해결하였다. 계단실은 동선의 흐름에 따라 원래 이 땅이 가진 지층과 주변 풍경을 담아내며, 하늘로 열린 공간으로, 단순한 이동통로가 아닌 전시공간으로 작동하도록 하였다.

조형은 강과 숲을 연결하는 프레임에서 시작한다. 이 프레임은 테이블 하나를 비교적 넉넉하게 배치하는 모듈에서 채택한 것이며 외부의 인상을 내부로 연장해서 기능을 이미지화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프레임은 크기를 달리하며 내부 레벨의 변화를 외부조형으로 표현된다. 강 건너서 보면 주변 건물의 형상을 따르면서 기존 대지에 존재했던 바위들의 결절들을 연결한 모습으로 비침으로서 풍경의 하나가 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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