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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청년창조발전소

위 치 부산 금정구 장전동 421-15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 지상층수 5
연면적 975.67 m2 용적율 -
작품설명 금정구 청년창조발전소는 금정구에서 부산대학교 인근의 32년 전 건축된 근린생활시설 및 단독주택을 매입하여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창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건축되었다.

기존 건물이 ㄱ형태의 안쪽에 자리하다보니 도로쪽에서 잘 보이지 않았고, 5층 건물임에도 승강기가 없어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또한 층고가 낮아 공간 활용이 불편했고, 건물 곳곳의 꼼꼼한 구조안전확인과 철거계획이 필요하였고, 뿐만 아니라 오랜 상업시설과 낡은 시장 및 아파트로 둘러싸여 어수선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도 따라야했다.

설계공모 당시 제안했던 내용은 공사비의 한계로 마감재를 바꾸고 옥외공간 계획을 변경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그대로 실시설계와 공사까지 이어졌다. 기존 건물의 5층에 있던 벽돌조 주택을 철거하고 철골기둥을 세워 강당을 조성하였고, 기존 건물과 증축건물이 만나는 지점에 승강기를 설치하였으며, 도로변에서도 충분히 보이도록 기존 건물이 돌출되는 형태로 증축 부분을 건축하였다. 또, 기존 건물의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하여 모든 천정을 노출형으로 하고 일부 슬래브를 걷어내어 개방감을 확보하였다. 이는 청년들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지향하는
건물의 컨셉과도 잘 맞았다. 증축부분은 일부 계단식 구조를 활용하여 층고를 최대한 높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금정구 청년창조발전소는 개인 사업자 혹은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 들이 입주하여 상호 교류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코워킹스페 이스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강당, 열린카페, 스튜디오, 메이커스페 이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해진 개소 일정과 한정된 예산으로 설계와 공사 일정에 적잖이 쫓겨야 했고,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 무던히 애써야 하는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서울과 부산 일대의 유사 사례를 돌아보고 발주청 담당자와 같이 아이디어를 나누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상당히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아무쪼록 이런 시설들이 지역 청년들의 에너지를 발산 하고 자립을 돕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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