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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관광단지 프리미엄 콘도

위 치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704-1
용 도 숙박시설 
대지면적 - 지상층수 10
건축면적 - 지하층수 3
연면적 84,752.6626 m2 용적율 -
작품설명 힐튼 부산
타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한 부산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비즈니스 또는 관광형 리조트처럼 어느 하나로 호텔 성격을 특정하지 않고, 여러가지 기능이 공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만들고자 했다. 건축이 자연의 일부로서 존재한다는 소속감과 일체감을 추구하되, 건축물이 자연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연을 통해 건축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중시했다. 바다와 마주한 저층부에 위치한 리테일 숍 아난티 타운은 작은 규모의 상점 17개로 이뤄진 마을 같다. 일반적으로 호텔 내 상점이 저층부에 나란히 줄지어 계획되는 반면, 힐튼 부산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상점 사이사이를 거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호텔 로비, 연회장 등과 같이 단번에 큰 공간감을 전하기 보다는 상점마다의 개별적인 공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광경도 달라진다. 이 곳을 찾은 사람은 바다와 건축을 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쪽을 향해 이어진 레스토랑, 워터하우스, 연회장과 채플 등의 대앙한 공간들은 해변공원과 시각적, 혹은 물리적으로 다채롭게 어우리진다. 대다수 호텔이 1층에 로비와 리셉션 공간을 두지만 힐튼 부산은 10층에 로비가 있다. 방문객은 상층부에 도달해서야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주하게 된다. 이 같은 극적인 공간 전개로 인해 방문객은 더욱 풍부한 공간감을 경험한다. 마치 구름 위에 올라 바다를 내려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미처 예상하지 못한 공간적 전개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자극을 통해 방문객이 일상에서 비일상의 세계로 보다 자유롭게 전이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했다.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부지 전면을 따라 약 1km 정도로 펼쳐진 아름다운 갯바위와 해안선, 부드럽게 이어지는 뒷산의 능선,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는 땅의 고유한 힘을 말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 장소가 지닌 자연의 언어를 존중하며 겸손한 태도로 건축을 낮고 넓게 배치해갔다. 힐튼 호텔과 달리 멤버십 제도로 운영되는 특성상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설계에서 프라이버시 확보는 중요한 과제였다. 그러면서도 방문객과 자연이 여러 방면으로 관계 맺을 수 있는 공간장치가 필요했다. 한 장소에 머물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을 따라 공간적 시퀀스가 어떻게 변할 지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설계했다. 견고하게 땅과 결부된 기단부, 그 위로 놓여진 인공의 땅 정원, 그 위로 다시 테라스형 객실을 배치하며 입체적인 공간감을 전달하고, 동시에 어느 장소에서든 눈높이에 항상 수평선이 펼쳐지도록 계획했다. 모든 객실에 넉넉한 크기의 테라스를 배치해 기존 호텔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객실에서 한발만 나서면 하늘과 바다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것이다. 테라스에서 독서를 하거나 가벼운 다과 또는 식사를 하며 서로 간의 대화를 나누는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우리는 이 같이 방문객이 충분히 자연과 호흡하며, 실내와 실외의 구분이 모호한 사이공간을 경험하길 바랬다. 또한 테라스로 인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다이내믹한 파사드는 아닌티 펜트하우스를 특징짓는 중요한 건축적 요소로 역할한다. 건축을 단순히 형태적인 모습에서 찾지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삶, 이상, 철학,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대상으로, 현 시대성을 반영하고 보다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했을 때, 비로소 사람들에게 깊은 감흥을 주는 건축이 될 것이라 믿었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갖고, 아름다운 추억과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고, 미래에 대한 충만한 희망을 얻을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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