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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게@망원

위 치 서울 마포구 망원동 57-194
구 분 신축
용 도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213.83㎡ 지상층수 4
건축면적 123.62 m2 지하층수 2
건폐율 184.59%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589.2㎡ 용적율 184.59%
작품설명 [대지]
주변에 망원시장이 있고 골목길도 똑바르지 않고 직교 그리드도 아닌 조금 복잡한 동네다. 망원역에서 찾아가는 길은 처음 200미터정도는 아주 혼잡한 시장통같은 길을 따라 접근한다. 그리고 좌측 골목으로 접어들면 조용한 오래된 주택들이 빽빽하다. 그리고 맞이하는 계획대지에 처음에는 단층 아담한 출판사로 쓰이는 건물이 있었다. 대지의 앞에 6미터, 뒤에 4미터도로가 있었다.

[프로그램]
㈜공무점에서 진행하는 어쩌다가게 두 번째로, 망원동 주택가에 지극히 상업적인 공간을 만들어야한다. 어쩌다가게 컨셉에 맞게 작은 가게들이 많이 만들어져야한다. 상부층은 쉐어 오피스로 계획하여 건축주 회사와 우리 설계사무소도 이사한다. 작은 가게들과 쉐어 오피스들은 여러 가지 공유공간을 같이 사용하도록 계획해야한다.

[계획개념]
골목길을 돌고 돌아 찾아온 건물이 골목길의 연장이고자 한다. 건물 내 골목길은 돌아다니는 재미를 가져야하고 군데군데 넓어지는 마당이 같이 있다. 수직계단의 골목길은 옛 달동네 골목길처럼 꾸불꾸불하다. 3미터 층고를 둘로 나누어 1.5미터 스킵플로어로 계획하여 층을 이동하는 단절감을 없앴다. 계단을 만드는 방식도 중간에 방향을 90도 전환함으로써 수직 동선이 건물을 가르는 강한 축이 되기보다는 공간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내부 골목길을 주심으로 열려있는 구조는 상대적으로 옆 주택과의 마찰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주변의 시장골목처럼 모든 시선과 관계는 골목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작가의 변]
완공 후 사무실을 이사하고 이 건물이 어떻게 작동되는 지 본다. 지하공용라운지와 3.5층 공용회의실은 입주자들이 공유하는 앱을 통해 예약하여 운영된다. 입주한 공방들은 여기서 클래스를 연다. 골목길과 작은 마당들에서 오픈마켓(어쩌다야시장)도 열렸다. 지하공용라운지는 높은 층고로 울림이 좋아 음악공연을 매주 하고 있다. 이 작은 건물을 16개(공방 및 가게 11개, 사무실 5개)의 사업자들이 북적거리며 재미있게 사용한다. 각각의 전용면적을 적지만 건물 전체를 이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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