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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리노베이션

위 치 서울 동작구 사당동 200-1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 지상층수 6
건축면적 3,255.27 m2 지하층수 1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6,345.58 m2 용적율 -
작품설명 0. Prologue

이 프로젝트는 70년대 개발 시대에 건설된 채 40년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을 보내고서 이제는 낡고 피곤해 진 대학 강의동이다. 그래서 5개 층이 별 특징 없이 집적된 구태의연한 강의실이 반복된 건물이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수요자적 관점에서 볼 때, 이 건물은 세 가지 측면에서의 적극적 개선책이 요구되었다.

그것은 첫째, 성급한 캠퍼스 개발에 따른 주변 건축물과의 조화에 대한 측면이며 둘째, 노후화한 설비 시스템과 부실한 벽체 및 창호로 인한 에너지의 손실에 대한 대책이며 셋째, 신학대학이 건축을 매개로 해서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상징적 가치의 모색이다.

1. 주변과 맞춘 볼륨의 개선 / Context

기존의 교사는 나지막한 언덕 위에 무표정한 상자로 놓여 있었다. 무엇보다도 총신대학 캠퍼스에서 첫 번째로 드러나는 건물이어서 그 존재감이 크다. 유연하게 구부러진 캠퍼스로의 진입로는 이 건물 주 파사드의 모티브로 채택되었다. 그리하여 왕성하게 건설되는 캠퍼스의 새로운 질서에 유연하고도 조화롭게 대응하도록, 우리는 입구가 들려 강력한 느낌을 갖는 동시에 진입로와 조화하는 곡면의 부드러운 파사드를 제안한다.


2. 현대적 기능의 개선 / Function

단순 반복의 강의실 기능은 로비, 음악 연주홀과 기악 연습실, 그리고 다양한 크기의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복합 콤플렉스로 바뀌게 요구되었다. 우리는 층마다 개성 있는 홀을 디자인 하고 구조체의 경제적 한계의 틀 속에서 현대적인 새 기능들로 풍요롭게 개선한 공간을 제공한다.

3. 은유적 형태의 개선 / Metaphor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매우 전통 있는 신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아무런 상징적 건축을 지금껏 보유하지 못한 것은 이 대학의 시각적 문화 결핍을 드러내었다. 우리는 성서의 이미지로 대변되는 두루마리의 형상을 화강암 곡면 벽으로 묘사하며 이를 ‘말씀의 건축’이라 지칭한다. 곡면 벽에 흩뿌려진 발광체 창들은 ‘세상의 빛’ 으로서 이 대학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관을 강하게 드러내는 삼원색 기둥은 기독교의 세 가지 덕목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은유하는 것이다. 파랑색은 신뢰를, 노랑색은 희망을, 빨간색은 사랑과 정열을 의미하는 색깔이지 않는가.

<글·사진 : 제31회 서울시 건축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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