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숭실대학교 조만식기념관 및 웨스트민스터홀

위 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 511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121,608.20 m2 지상층수 7
건축면적 5,224.30 m2 지하층수 2
건폐율 25.6 %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31,862.59 m2 용적율 105.54 %
외부마감 고흥석 버너구이, 티타늄아연판, 이페 목, 아연, 알루미늄 타공판 내부마감 수성페인트
작품설명 종합강의센터는 캠퍼스 노후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및 시설물 확충이라는 시급한 현안과제에 초점을 맞추어 2002년 9월에 지명현상으로 추진되었던 계획이었다. 본부지는 인문관, 중앙도서관 사이에 위치하며, 북측으로는 아파트군과 인접하며, 동측으로는 서달산 자락과 맞닿아있으면서 지상3층 규모의 구 채플 건물이 놓인 일단의 부지이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이 강의실, 교수 연구실, 대학원 강의실 및 연구실, 실내체육관 등을 포함한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종합강의센터 (준공후 조만식 기념관 & 웨스트민스터 홀로 개명)를 신축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서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숭실대학교는 주변 도시 지역과 자연이 만나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하여 그린캠퍼스로서의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서달산의 능선축이 바로 이 부지에서 시작하여 캠퍼스 전체로 연결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해 있는 기존의 구 채플 건물은 서달산을 캠퍼스 내로 유입시키는 과정에서 경사지라는 지형적 조건을 극복하지 못하고 캠퍼스와 자연을 단절시키는 형태로 계획되어 있었다. 서달산의 자연 공간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그 혜택을 막아왔던 이 건물을 해체하고, 또한 서로 너무 열려 있어 학교로부터의 소음과 프라이버시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야기시켜 상호불편한 관계 속에 놓여 있던 인접 아파트 군을 신축 건물로 차단해 캠퍼스 분위기를 회복하려 했으며, 기존의 노후된 건축물과 절묘하게 타협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려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이 들어서게 될 종합강의센터의 기본 개념은 단절된 흐름을‘치유’하고 나아가 새로운 공간적 잠재력을 지닌 장소로의 ‘재생’이었다.
캠퍼스 내 이 부근은 전체학생의 과반수 이상이 밀집되는 곳이다. 따라서 각각의 공간은 단순히 평면적 나열이 아닌, 유기적으로 해석되고 입체적으로 계획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해석되며, 행위를 중심으로 상호 반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려 했다.
주변 광장 및 보행로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여 이동 및 학습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계획, 기존을 포함한 종합강의센터 1·2·3·4관을 각각 브리지로 연결하여 시설의 유동성을 높이려 하였다. 본 종합강의동 계획의 시발점은 여기서부터 시작
되었고, 이는 훗날 당선된 숭실대학교 캠퍼스마스터플랜(SSUMP)의 주 골격이 되는‘그린 스파인 Green Spine’의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전체적인 배치는 ‘ㄷ자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 건물의 규모를 고려하여 ‘ㄱ-자형’매스와 하부가 필로 티처리된 비정형 박스 상태의 매스로 채 나눔하였다. 이들 매스는 두 개의 브릿지로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하나는 3층에 설치하여 남측의 중앙도서관 전면에 위치한 후생 관상부의 옥상 광장 연결시켜 중앙도서관과 후생관으로의 접근성 및 옥상 광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른 하나는 지상 5층에 설치하여 시설물 간접근 및 유동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서측의 기존 인문관 건물 및 북측의 중소기업센터 건물과의 연결브릿지를 추가로 신설하여 건물들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하여 이동 및 학습 활동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이도록 계획하였고, 장래에 개별건물의 공간이 부족할 시 인접건물로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 건축가 인터뷰(2012.07.11)

[설계의도]
숭실대학교 조만식기념관은 ‘치유’와 ‘재생’이라는 개념으로 크게 요약될 수 있다. 서달산 자락에 자리 하는 숭실대 캠퍼스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접점에 위치하는 지리적 여건으로 그린 캠퍼스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의 구 채플 건물은 캠퍼스와 자연을 단절시키는 형태로 계획되어 있었다. 이에 새로운 종합강의센터의 기본개념을 단절된 흐름을 치유하고 나아가 새로운 공간적 잠재력을 지닌 장소로의 ‘재생’으로 시발점을 잡았다.
전체적인 배치는 ‘ㄷ’자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변 건물의 규모를 고려하여 조만식기념관은 ‘ㄱ’자형, 웨스트민스터홀은 하부에 필로티설계를 도입하고 박스형의 건물로 설계됐다. 각 건물은 두개의 브릿지로 연결되며 종합강의센터와 인접해 있는 기존 인문관과 중소기업센터와도 각각 브릿지를 연결해 건물간의 유기적 연결과 소통을 꾀했다. ‘ㄱ’자형 조만식기념관과 박스형의 웨스트민스터홀 사이에 외부 노출 공간은 서달산의 흐름을 캠퍼스로 끌어들이는 목재 계단식 스탠드를 조성해 서달산자락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경사지의 지형을 자연스럽게 설계에 녹여냈다. 이 공간은 일종의 ‘정적인 휴식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대학축제나 행사시 야외공연과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성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평상시에는 캠퍼스 공간이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한 움직임을 통한 통로로만 사용되는데, 이러한 스탠드 공간은 학생들의 움직임을 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레 휴식,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한다.
계단식 스탠드 하부는 피트니스센터와 조깅트랙 등을 포함한 실내체육관으로 조성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캠퍼스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중앙도서관과 광장에 접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홀은 하부를 필로티로 처리해 중앙광장에서 웨스트민스터홀 후면에 위치한 조만식기념관을 시각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하고 접근성을 높였다. 간결한 매스 형태 내에서 전체적 캠퍼스의 구성과 산의 흐름을 연결하는 전체적 배치구성을 중요시하고 다양한 연결고리들의 허브로써 흐름을 받아들이는 지점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작품배경]
2002년 캠퍼스 노후시설에 대한 환경개선 및 시설물 확충이라는 시급한 현안과제에 초점을 맞춰 숭실대학교가 현상공모를 추진한 프로젝트이다. 중소기업센터ㆍ인문관ㆍ중앙도서관 사이에 위치하고 동측으로는 서달산 자락과 맞닿아 있는 구 채플건물(지상3층)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이 강의실 연구실 실내체육관 등을 포함한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종합강의센터(준공 후 조만식기념관&웨스트민스터홀로 개명)’를 신축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