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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253

위 치 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53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808.8 m2 지상층수 -
건축면적 392.69 m2 지하층수 -
건폐율 48.55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837.6 m2 용적율 84.82 %
작품설명 곡선대지의 인지성을 높이다.

꼭 반듯한 대지를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원호형태의 삼거리 대지에 설계를 의뢰 받게되자, 정면성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어느 한 면을 정면으로 지칭 하기에도, 혹은 대지경계를 따라 곡선형태의 매스를 잡고 손을 놓기에도 뭔가 석연찮았다. 도로 세 방향의 접근 빈도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결국 세곳의 접근 경로에 대한 대응으로 정면의 범위를 최대한 확장하기로 했고, 건물이 흡인력을 지니기 위해선 곡선 매스를 사용하기보다는 사각박스를 나선형태로 나열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는 정해진 방향성 없이 대지에 쌓아올려진 콘크리트 박스였다.
이 박스들은 서로 다른 방향과 다른높이로 내부와 외부에 지루하지 않은 공간을 갖게 하며, 실내에서는 헤이리마을의 풍경을 보는 사각 프레임 역할을 하게 되었다.

각층의 용도는 건축주의 임대수익과 헤이리 마을의 설계지침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지하층은 전시장, 지상 1,2층은 임대형 갤러리카페, 지상 3층은 주거형 아뜰리에로 계획되었다.

승강기 설치가 쉽지 않은 헤이리마을의 높이제약 규제로 인해 사람들을 한 층 이상 수직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하층과 1층은 적정한 각층 레벨 설정을 통해 경사도로에서 각각 계단 몇 단 이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2층 3층은 구름속의 산책같은 길고 편안한 계단을 두어 접근을 유도했다.

그 외에 지하전시장은 옥외공간을 연계하여 전시 및 공연을 할 수 있게 했고, 1층은 남쪽 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층, 3층 역시 넓은 야외데크를 제공하여 모든 층에서 외부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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