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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대방동

위 치 서울 동작구 대방동 340-5
구 분 신축
용 도 수련시설 
대지면적 1,646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231.59 m2 지하층수 -
건폐율 14.06 % 구조 경량철골 구조
연면적 398.45 m2 용적율 24.2 %
작품설명 [청년을 위한 종합공간]
2015년,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은 물론 인간관계, 내 집 마련, 꿈과 희망까지 포기하는 대표적인 세대로 전락해 있는 시점이며 이는 청년층의 삶을 위한 고민과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무엇인지 분명해 보인다. 이를 위한 작은 해법으로 청년들이 중심이 돼서 여러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중력을 표방하는 공간인 ‘청년무중력지대’라는 프로젝트는 젊은이들의 활동 공간과 문화 및 교류를 위한 장을 제공한다. 무중력지대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과 컨텐츠를 담는 플랫폼으로 개인 및 단체들이 서로 교류하고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대방역 근처 텃밭에 딸린 주차장의 일부를 활용하는 대지에 유동적인 장기 개발계획과 예산 및 일정을 고려하여 40ft 운송용 컨테이너를 구조와 건축의 주요재료로 이용하여 독창성과 도전을 상징하는 새로운 공간과 정체성을 마련하였다. 삼각형 모양의 대지 조건과 주민들의 보행동선을 고려하여 건물을 배치하고 청년 공간으로써 독창성과 진취성이 외관에서도 드러나도록 역동적인 조형 형태를 이루도록 계획하였다.

[무중력지대 대방동]
규격이 일정한 컨테이너 모듈들이 종합 활동을 위한 중앙의 라운지 공간을 감싸면서 대규모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둘러싼 컨테이너 볼륨들의 내부공간들은 세미나실, 나눔 부엌, 화장실, 사무공간, 그리고 수직 동선을 위한 공간들로 구성된다. 이러한 구성은 외부-내부공간(컨테이너)-내부공간-내부공간(컨테이너)-외부공간의 관계를 형성하여 컨테이너 볼륨을 통해 내외부의 관계를 풍성하게 해주는 공간적 켜로 작동한다. 이를 기본으로 컨테이너 모듈의 조합과 개폐를 통해 각 프로그램들의 공간들이 효율적으로 기능하게 된다. 설비가 필요한 실들을 모아 하나의 볼륨으로 묶고 사무 공간과 세미나실은 두 개의 모듈을 합쳐 넓혔다. 기울어진 볼륨을 통해 내부로 들어오면 1층에 아트리움과 세미나실 그리고 열린 주방이 있어 휴식과 이벤트 그리고 소통과 교육을 위한 공간에 접하게 된다. 세미나실은 폴딩 유리문이 열렸을 때 아트리움으로 확장된다.
사선으로 기울어진 두 개의 컨테이너는 계단과 휴식 및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수직 동선을 해결하고 상승, 자유, 도약의 이미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계단실 전체 어디서나 쉬고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넘치는 공간을 제공한다. 컨테이너가 얹혀서 생기는 틈은 자연채광을 받는 미니라운지로 활용된다. 2층은 6개의 사무공간이 아래층 아트리움이 내려다보이는 내부 발코니 형식의 복도로 나란히 이어져 창업 및 창작 활동이 이루어진다. 운영주체를 위한 독립된 사무공간은 복도 끝에 위치한다.

‘무중력지대 대방동’은 13개의 컨테이너 볼륨으로 구성된 청년종합활동을 위한 건축공간으로써 경제성과 가변성 등을 바탕으로 환경적인 지속가능성에 기여한다. 이에 더해 건축적 아이디어, 청년들의 의지,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 등이 함께 만든 새로운 문화 공간 안에서 사용자들의 에너지와 잠재력의 발현을 통해 더욱 중요해져 가는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장소가 될 것이다.

<글·사진 : 제33회 서울시 건축상 작품집(사진작가 : 배승빈, 별도 표기 외)>


[작품설명]

무한한 가능성:
무중력지대 대방동
Seoul Youth Zone


대방동에 자리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대방동' 은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13개의 컨테이너 볼륨을 통해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 교류, 휴식과 업무 공간을 제공하며 여러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중력을 표방한다. 이벤트와 세미나, 문화교류, 프로젝트 지원 등 개인 및 단체들의 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담고 있어 청년들을 위한 공간과 콘텐츠를 담는 '무한하게 열린 플랫폼' 이 된다. 커뮤니티 시설을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담아내고자 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표준화된 규격과 기밀한 마감, 그리고 자체의 구조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실내 공간으로의 변용이 쉽고 규모와 용도에 따라 여러 모듈을 조합해 필요한 면적으로 확대하기 수월한 편이다. 이에 더 해 물결 모양(Corrugated)의 표면 패턴과 철문의 하드웨어는 구조와 개폐를 위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산업적인 이미지를 연출하여 현대적인 트렌드를 표현할 수 있다. 도시 환경에서 다소 생경한 컨테이너 모듈은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응원하는 무중력지대의 프로그램과 공간의 상징성,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컨테이너로 空間을 쌓다]
메인 홀을 중심으로 한 이벤트 공간과 교류 및 휴식을 위한 공동 부엌과 휴게 라운지, 그리고 업무와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이뤄졌다. 여러 프로그램을 담기 위해 2개 층 높이의 메인 홀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모듈을 둘러쌓아 아트리움이 형성된다. 단위 모듈의 제한과 규격에서 벗어나 큰 공간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주변 공간의 특성에 따라 필요한 면적과 배치를 구획 할 수 있게 하였다. 이와 더불어 수직 동선인 계단부를 활용하여 내부와 외부에서 역동적인 입체감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외부-내부공간 (컨테이너)-내부공간-내부공간(컨테이너)-외부공간' 의
관계를 형성하여 컨테이너 볼륨을 통해 내외부의 관계를 풍성하게 해주는 공간적 켜로
작동한다. 외부를 향해서는 외벽으로써, 내부를 향해서는 프로그램을 구분해 주는
내벽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1층에는 나눔부엌, 화장실, 세미나실과 스튜디오가 있고, 2층에는 6개의 사무공간이 파티션을 통해 일정하게 나뉘어 있다. 사선으로 기울어진 두 개의 컨테이너는 상승, 자유, 도약의 이미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계단, 휴식과 전시를 위한 공간이 되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장(場)을 제공한다.
컨테이너 건축이 보여줄 수 있는 풍부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유휴지가 결합하여 도시의 색다른 대안을 제시한다. 건축적 아이디어, 청년들의 의지,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 등이 함께 만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사용자들의 에너지와 잠재력의 발현되는 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소중한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글·사진 : 한국건축문화대상_대한건축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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