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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위 치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358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42162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4831.97 m2 지하층수 1
건폐율 11.46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8824.77 m2 용적율 15.9 %
외부마감 외벽-도자벽+베이스패널+티타늄아연강판+드라이비트 창호-THK16mm 컬러복층유리 내부마감 바닥-원목마루(American White oak),투명에폭시코팅,화강석판석,방무목,테라조현장물갈기 벽-디자인타일(작가작품)
작품설명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 들어선 자리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조용한 시골 풍경이었고, 도예촌이 위치하게 될 송정 공원은 평야 한 가운데 나직이 자리잡아 평온하나 다소 지루한 느낌이었다. 기존 촌락과의 연계, 새로운 시설과의 관계에 점차 변해가는 우리 시골 풍경에 대한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였다. 또한 대상지 대부분이 양호한 소나무 숲으로 형성되어 있었고, 곳곳에 대나무 군락지가 자라고 있어 최대한 지형과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도예촌의 특색을 살리고자 하였다. 건축물은 1단계로 진행될 사업 대지의 북쪽 평지와 이미 훼손된 과수원 부근에 중요 시설을 배치하고, 숲이 깊어짐에 따라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시설을 배치하였다.

가야 토기의 선과 분청사기의 빛과 가야 도공의 혼을 형상화한 도예전시관이라는 추상적인 주제였다. 도자기 형상을 재현하기보다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도자기 제작 과정을 은유하는 쪽으로 조형적 형태는 정리되었다. 도자전시관의 원은 물레 위에 올려진 도자기의 형태이기도 하지만, 주변 도시의 흐름과 자연 녹지의 결절점에 위치할 수 있는 건축물의 적절한 형태로서 구성되었다. 전면의 진례 도자점은 도자기를 빗는 손을 은유한 것으로 도예촌의 게이트 역할을 한다. 도자전시관과 광장을 감싸 안으며 도로로부터 미술관을 보호하고, 기존 진례면 중심지와 미래에 완성될 주변 상업시설 단지와의 흐름을 마무리짓는다. 도자전시관의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은 문, 광장, 회랑, 중정, 상징 공간, 브릿지, 등 다양한 공간이 열리고 닫히면서 연출되는데, 이러한 공간 연출은 수비, 토련, 성형, 조각, 초벌구이, 시유, 재벌구이로 이어지는 도자기 제작과정을 건축적으로 해석하여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공간은 관람자들이 자연스럽게 체험 과정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이끌며, 하나의 ‘도자기 제작 체험의 장’이 되리라 생각된다.

현상 당시 많은 지자체들은 지역 문화의 특성을 살려 문화적인 테마공원, 전시관 등을 기획하고 있었고 추진 중이었다. 김해시 역시 당시 세계도자엑스포가 열리고 있던 시점으로, 도예촌 건설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었지만, 건립 후의 관리·운영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현상설계 초기의 개념에서 많은 변경이 있었다. 그리고 구체화되기까지 규모에 비해 짧지 않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공사 중에 완공 후 운영을 책임질 ‘클레이아크 김해’가 발족하였고, 재단측은 도예촌을 분청사기를 주테마로 한 상설전시관 중심의 테마공원에서 건축도자전문 미술관 중심으로의 변경이 요구되었다. 이로 인해 전문 도예가를 위한 공간(기획전시실, 연구소, 연수관)이 추가되었고, 주 전시관인 도자전시관의 외벽도 도예가의 실험적인 건축 도자 작품인 타일 외장으로 마감되었다. 그리고 도자전시관 중앙의 외부 원형공간은 유리 돔이 덮여진 다목적 실내공간으로 변경되었다. 지역적 박물관에서 건축 관련 도자산업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의 전문도자미술관으로 거듭나겠다는‘클레이아크 김해’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아직 마스터플랜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이고 나머지 시설의 착수 시점과 방향이 확실치 않아 전체의 모습을 느낄 수는 없으나, 김해 도예촌의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 김해 도예역사의 재발견과 지역 주민의 자랑거리로‘도자향 넘실거리는 김해 도솔마을’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글/ GNI건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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