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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더 하우스’

위 치 충북 청원군 문의면 미천리 114-52
구 분 신축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809 m2 지상층수 1
건축면적 267.20 m2 지하층수 -
건폐율 33.03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 용적율 33.03 %
작품설명 대청호 주변에 위치한 레스토랑 ‘THEHOUSE’는 건축가가 아닌 건축가에 의
해설계된 작품이다. 체육을 전공한 조항선이사에 의해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기
존 레스토랑의 정중한 느낌에, 전원 카페에서 느낄 수 있는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단층 규모로 설계된 이곳의 평면 계획은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시원한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과 8m 층고에 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공간, 그리고 손님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 공간 등으로, 한 지붕 아래 각각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같은 실내에서 이렇듯 다양한 공간감을 준 것에 대해 조이
사는“공간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궁금증을 주고 싶었다. 건물 안에는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한 보이지 않는 공
간에 대한 호기심을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전체적 매스는 단순한‘ㄱ’자형으로 처리를 했다. 가운데 홀의 층고를 높이기 위
해 그 부분의 매스를 높였고, 주변 매스는 낮추어 설계했다. 창호계획은 수려한
주변 경관을 실내에서도 조망이 가능하도록 호수측은 전면 유리를 사용했으며,
칸막이가 쳐진 프라이버시공간에서도 약간의 창을 두어 호수를 볼 수 있게 했다.
더 하우스의 큰 특징은 가운데 홀의 층고를 높여 레스토랑이 주는 답답함보다는
약간의 웅장함을 줌으로써 공간 느낌을 전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공간연출은
식사를 하는 손님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부여할 수 있다고 조 이사는 말한다. 또한
총 22개의 테이블 중 5개의 테이블을 프라이버시 공간에 배치했는데, 칸막이 역
할을 하는 불투명 유리문은 인테리어 요소의 하나로 작용한다.
레스토랑이 위치한 청주시 문의면 주변은 인적이 드문 곳이긴 하지만 이 주변은
1년에 한번 열리는 대청호 예술제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또
한 앞으로 호수 주변에 대단위의 유채꽃 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많
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점에서 더 하우스의 경제적인 효과는 높
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의 환경과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건축물을 짓고 싶은 것이 저의 생각이다.
그러한 점에서 더 하우스는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본다. 그리고 대중과 타협되
는 공간을 만들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건
축물로서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 조 이사의 말이다. 이러한 말 속에서 건축
을전공하지 않은이의 이론적이지 않으면서 복잡하지도 않은, 마치 일반인의 생
각으로 건축을 바라보는 순수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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