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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헌-볕이 모이는 집

위 치 경북 청도군 각북면 남산리 766외 1필지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대지면적 625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124.70 m2 지하층수 -
건폐율 19.9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196.44 m2 용적율 31.43 %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지정목재판, T24로이복층유리 내부마감 강마루, 천연벽지, 노출콘크리트
작품설명 자연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건축적 산책을 떠나다.
대지는 전원주택단지의 끝단에 위치한다. 진입 공간으로 들어서면 자연의 흐름을 타고 드러나는 수평적 볼륨과
수직가벽이 극적인 대비효과로 확대되어 나타난다. 진입동선은 연속적인 건축적 장치(수직과 수평가벽)에 의해
유도되며 천천히 이동한다. 그리고 횡적으로 길게 펼쳐진 볼륨의 리듬을 타고 서서히 진행된다. 진입방향성을
따라 노출된 외부의 물성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흐름을 타고 내부영역으로 이어진다. 내부공간으로 들어서면
순간 선택적으로 보이는 풍경이 물리적 경계를 넘어 고스란히 투영된다. 시선은 개방된 통로의 벽면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고, 끄트머리 벽의 비워진 프레임을 통해 의도된 자연의 요소를 관망하는 투시효과로 나타난다. 또한 공간의
확장을 유도하는 건축적 장치를 통해 긴밀히 소통한다. 거실로 들어서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유리벽을 통해
잔잔한 외부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다가온다. 수평적인 흐름을 타고 전개되는 열린 시선은 외부의 물성이 담긴
노출콘크리트 사이 벽과 음각된 난간의 동적인 움직임에 이끌리며 상층으로 천천히 이동한다. 순간 의도된 작은
프레임을 통해 선택적으로 보이는 자연의 모습들은 차경수법을 통해 새롭게 다가온다. 동선은 천정의 빛을 타고
서서히 진행되며 부유하는 전망데크를 통해 더 가깝게 자연과 소통한다. 비워진 공간사이로 침투되는 자연의 빛은
유리난간을 투과해 물성이 담긴 벽면에 동적인 각도로 길게 확산되며, 온화한 볕으로 모여든다.
글: 김태윤, 사진: 박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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