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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연재 尙淵齋

위 치 경기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210-12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36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86.96 m2 지하층수 1
건폐율 19.94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190.06 m2 용적율 30.24 %
외부마감 알루미늄, 드라이비트 내부마감 벽지
작품설명 땅을 구입할 때부터 조성되어 있는 주차장을 제외하면 허가 연면적 48평, 필로티 등을 제외하면 실사용면적 43평, 전원주택으로는 아주 작은 규모이다. 공사비는 평당 350만 원, 무조건 고정이다. 이와 같이 빠듯한 조건 속에서 모든 건 공사비와의 싸움이었고, 구석구석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기존 전원주택과의 차별을 위해 도입부(대문)에 적용한 도시적 처리, 한번에 마당을 드러내지 않는 단계별 시선처리, 또 작은 공간으로 인해 더더욱 필요한 공간감과 이동에 따른 변화, 이 모든 것 이상 연재에 도입된 개념이며, 프로미네이드(Promenade라)는 단어로 설명될 수 있다.
프로미네이드 일명 건축적 산책로로 명명되는 동선의 괘적은, 상연재의 건축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 봐오던 보통 전원주택과 차별되는 의도적인 경험이며 색다르고 풍요로운 공간을 정의하는 여정이다. 1층은 통상적인 주거배열에 따라, 안방과 거실, 그리고 주방 / 식당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2층은 두 아이들 방과 작은 컴퓨터실, 그리고 테라스가 있다.
2층 계단을 올라 좁은 복도를 통해 선형으로 거실을 체험하며 최종 목적지인 테라스에 이르면, 다시 하늘을 품는 개방된 공간이 제공된다.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이 공간 역시 다소 도시적이고 인위적이다.
■PHASE1_대문을 열고 현관까지 진입하는 과정은 매우 인위적이다. 필로티를 통해 만나는 폐쇄된 공간은, 송판 무늬 노출 콘크리트와 더하여 산으로 둘러싸인 초록 일색의 자연환경 속에서 또 다른 도시적 공간이다. 통제된 시선 속에서 주거라는 영역으로 진입하는 명확한 도입부이다.
■PHASE2_현관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오르면서 비로소 좌측으로 열린 마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상승과 함께 폐쇄에서 개방으로의 시각적 이완과 통과에 따른 영역적 진입이 성취된다.
■PHASE 3_현관에게 배분한 비교적 적은 공간은 전단계 PHASE2의 개방감을 다시 긴장 / 축소시키며 거실의 개방감을 배가시킬 목적이다.
■PHASE 4_ 거실이 갖는 공간적 풍만함은 다시 도시적이고 인위적인 마감으로 외부공간과 경계한다. 거실 창을 통해 마당의 조경과 그 너머 자연의 풍광이 관입되어 공간의 현대적인 느낌은 더욱 대비된다.
■PHASE 5_계단을 올라 좁은 복도를 지 나는 공간은 다소 중성적인 느낌으로 거실을 내려다보며 이동하는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PHASE 6_건축여행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테라스 공간으로 마을은 물론 끝없이 펼쳐진 풍광은 건축 프레임으로 제한된 채, 밤엔 별빛과 달빛이 쏟아지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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