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구미술관

위 치 대구 수성구 삼덕동 374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작품설명 한국의 전통적인 정신, 자연, 건축의 재해석을 통해 열린 공간과 자연에 대응하는 랜드스케이프를 갖는 또 다른 장소 로 표현하고자 했다.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접근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대지의 아래쪽에 건축을 구성하고, 후면부의 자연공간을 보존하는 배치로 자연과 인공을 음과 양의 개념으로 병치시켰다. 동화사의 자연과 건축의 배치에서 유추한 것으로 자연의 연속성을 훼손하지 않고, 경사 지형을 따라 자연스런 진입과 공간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서비스 동선(반입)을 후면에 두고, 관리자의 동선을 측면으로 설정하여 관람객동선의 독립성을 확보했으며, 전면광장, 휴게공간, 자연스러운 조경의 계곡상부와 연결다리, 야외 조각전시장 등 인공적인 전망 공간을 수직방향으로 배치하여 자연과 건축의 교감을 공간적으로 이끌어냈다. 미술관 후면을 통해 산책로를 연결하여 다양한 야외전시시설 및 기능의 확장과 함께 지역문화 시설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했다.

선적인 공간 매스를 경사지에 수평적으로 병치시켜 엇갈리게 연속시킨 켜의 중첩들(전시지원, 다목적, 학예관리)과 형태적 율동으로 위계가 형성되었다. 단형의 외부 공간을 수평적으로 구성하여 진입광장 > 다리 > 연결광장 > 계단 > 램프 > 단형광장 > 단형조형 > 전면광장의 흐름을 가지며, 이러한 흐름은 내부 공간과 연계된다.

내부 공간은 기획 전시 부분만의 오픈 플랜 전시, 다목적 로비와 통합된 오픈 플랜 전시, 분할된 각각의 영역별 기획 전시 등 요구되는 전시 규모에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전시 공간이 구성되었고, 2개 층이 오픈된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또한 기획 전시와 로비 공간의 사이공간인 다목적 로비 공간은 다양한 요구의 이벤트를 수행하는 열린 작업장이다. 전체 미술관 관람 동선은 다목적 로비 공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기획 전시 공간과 통합되거나 혹은 분리된 개념으로 전시가 가능하게 구성했다. 화강석과 로이 유리를 이용하여 환경 친화적인 재료 사용과 유지 관리의 용이함이 고려되었고, 진입마당쪽 유리 큐빅 볼륨은 미술관 방문객의 흥미유발과 적극적인 참여, 다양한 이벤트로 자연스러운 접근을 유도한다. 큐빅 볼륨 내부로는 빛이 들어와 시각적인 공간을 연출하여 건물 내의 새로운 정적인 공간을 만들며 양면성을 가진 상징적인 매스로 미술관의 이미지를 부여한다.

건립후기 대구시립미술관은 1999년 현상설계공모를 통하여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안이 선정, 2002년 실시설계도서가 제출된 바 있었으나, 예산 문제로 인하여 사업이 지연되다가 2005년 7월 문화시설 최초로 민간투자시설사업으로 고시되어 현대산업개발, (주)엘탑종합건축, 아이엠기술단 외 여러 협력사의 VE워크숍을 통해 2005년 8월 사업계획서가 제출되었다. 최초 선정된 원안의 설계의도를 크게 훼손하지 않은 범위에서 ‘시민참여공간으로서의 미술관’으로서 취지에 적합하도록 VE제안을 하였으며, 장기간에 걸친 협의과정과 설계기간을 통해 2011년 5월 26일 개관하였다.

글: (주)엘탑종합건축사사무소, 사진: 남궁선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