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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중학교 본관

위 치 전북 김제시 성덕면 묘라리 99-1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23990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3226.18 m2 지하층수 1
건폐율 13.45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5340.50 m2 용적율 22.26 %
외부마감 흙벽돌, 노출콘크리트, 적삼목 내부마감 흙미장, 흙벽돌, 흙다짐벽
작품설명 지평선 중학교는 대안 학교다. 제도권 교육과는 다른 교육이념과 방침을 가지고 원불교재단이 거의 봉사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건축도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대안적이어야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우선 학교 건축에서 반복적으로 다루어야하는 창과벽, 즉 어디를 얼마만큼 어떻게 열고 닫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재료 선정과 함께 가장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과다한 남측 빛을 조절하기 위해 오히려 세로로 긴창을 계획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학교 건물의 가로로 긴 수평면 위에 창과 벽체가‘수직면’으로 교차되어 마치‘기둥’과 같은 리듬을 갖게 되었다. 이는 그 동안 지속되어온 학교 건축의 고정된‘이미지’를 해체하며, 동시에 남측으로도 실내에 벽면을 만들어 주면서 교실의 실내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 앉힌다. 복도의 양끝배치를 조금씩 바꾸고 강조색을 도입하면서 활기있게 만들고 화장실도 밝은색의 대비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다만, 너무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을 교장실(교장실 외에 학교의 중요한 실을 배치하고자한 공간)과 출입구를 비대칭으로 조절하면서 변화를 주었다. 등이 켜지는 저녁 무렵이면 운동장에 비치는 불빛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어 이채롭고, 운동장 가까이에 다가선 본 건물의 불빛으로 다른 조명시설 없이도 야간 운동하기에 적당하여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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