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명지대 방목학술 정보관

위 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50-3번지
구 분 증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55791.90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12899.06 m2 지하층수 3
건폐율 23.12 % 구조 철골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99002.26 m2 용적율 132.52 %
작품설명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열람하거나 공부를 하는 공간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정보매치와 수단을 통해 이용자에게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 최근 두드러진 추세이다. 이러한 최근의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하여, 다양한 매체와 수단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며 학교의 전체적인 학술문화컨텐츠를 조감할 수 있는 최첨단 종합학술정보센터인 방목학술정보관을 계획하였다.

도서관은 책을 보고, 정보를 얻고, 그것을 교류하는 학생들의 형태가 주인공인 것이고, 주인공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것이, 설계자의 의도이다.
신축된 건물이어서,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건물이어서 눈길을 끄는 건물이기 보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많은기억들이 쌓여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장소가 되길 원하는 바램이다.

1층 주출입구로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대공간(Interactive Garden)은 실내정원을 품고, 방목학술정보관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이곳에 모여든 학생들은 계단과 노출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의 국제회의실 및 자유열람실, 2층의 그룹스터디실, 스터디가든 및 전시실 그리고 3,4층의 분야별 서가와 다양한 형태의 검색대, 멀티미디어 자료 이용코너, UCC 스튜디오, 교육실, 소극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형태를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한 공간들이 스터디 장소로 형성되어, 둥근 책상에 둘러앉기도하고, 곡선의 난간이나 창을 따라 자유로이 앉기도 하고, 계단식의 트인 열람코너에 자리잡기도 한다.

각 층이 가지는 일정하지 않은 보이드 형태는 3,4층의 휴식장소(Green Spot)과 더불어 소통하고 교류하는 형상을 만들어낸다. 기존 학교 건축물과 인근 주택가에서의 장벽감이나 거리감을 주지 않고, 각 분야의 지식이 서로 소통하고 학생들이 교류하는 장소로서의 도서관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유곡선의 MASS 형태가 출발하게 되었고 여기에 서가들을 기능적으로 품을 수 있는 사각형의 MASS가 삽입되어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다.

자유곡선의 외피에는 곡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U-GLASS를 사용하게되었고, 사각형의 MASS에는 책, 종이, 서가의 느낌을 풍길 수 있는 목재(IPE)를 사용하였다. U-GLASS는 유리이긴 하지만 반짝거리는 직사광선을 비추기보다, 걸러진 부드러운 빛을 품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목재는 책과 같이 나이를 먹게 되고 그 흔적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 건축가 인터뷰(2012.08.20)

명지대학교 도서관건물설계를 제안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었다. 요즘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도서관은 어떤 공간이며, 그 안에서의 생활패턴과 공간활용, 동선이 어떨까를 고민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건축물의 본질적인 부분은 유지하되 공간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어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학생들이 편하게 접근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건물의 외관이나 건물 안의 기능적인 공간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기존의 도서관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설계하게 되었다. 그래서 친환경 건축자재와 시설, 첨단 IT기술인 유비쿼터스(Ubiquitous)환경을 적용하였다.
인터렉티브 정원 (Interactive Garden)은 내부 1층부터 천장까지가 개방된 하나의 대공간으로서 방목학술정보관의 중심공간이다. 로비로 진입하면 바로 연결되어있고 천창에서의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었다.
방목학술정보관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부드러운 곡선의 외관이다. 기존 학교 건물은 물론 인근 주택가와 거리감이나 단절감을 주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위해 설계되었다. 반면 건물 내부는 도서관이나 열람실, 서가를 기능적으로 강조할 수 있는 사각형의 디자인이 주로 활용됐다. 자유로운 형태의 건물 내부에 서가가 놓일 큐브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다이나믹한 구조를 가지게 하였다.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유글래스는 일종의 예술 창호(Art-Glass)로 저탄소 친환경 소재다. 자재 자체의 고급스러움과 함께 열 관리가 잘 돼 디자인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건물에 적합하다. 유글래스 창호를 통해 건물 외부의 자유로운 곡선을 표현하고 건물 내부는 책, 종이, 서가의 느낌을 풍길 수 있는 목재를 사용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