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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아트센터

위 치 서울 종로구 동숭동 1-5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2344.92 m2 지상층수 6
건축면적 911.14 m2 지하층수 2
건폐율 38.86 % 구조 RC
연면적 8443.92 m2 용적율 163.75 %
작품설명 터는 장터 · 집터 · 놀이터 · 사냥터 · 낚시터 · 약수터·전쟁터 등,특별한행위와 관련된 단어와 결합되어 구체적인 장소를 의미하는 말이다. 또한, 판은 굿판 · 놀이판 · 씨름판 · 놀음판 등과 같이, 역시 특별한 행위와 결합되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행위의 상황을 설명하는 말이다.
이와같이 "터 "와 "판"은 우리에게 있어 매우 친숙한 장소의 개념, 행위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터=장소(곳), 판=행위(상황)가 되며, 무대예술이란 다양하고 특별한 행위를 수행하는, 즉 판을 벌이는 터인 것이다. 그러한 개념으로서의 동숭아트센터-예술과 놀이의 터가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현재의 서을 종로구 동숭동 1-5번지는, 과거 서울대 총장관저가 있던 자리이며 지금의 아트센터가 위치한 곳이다. 동숭동은 과거 서을 문리대와 의대가 지금의 대학로를 사이에 두고 대학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던 곳이며, 서을 문리대 자리에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마로니에 공원에는 문예회관이 들어섬으로써 다시금 문화의 핵으로서 그 장소적 위치를 굳히고 있다.
이러한 장소적 ·"문화적 배경에서 동숭 아트센터는 극예술을 포함한 모든 무대예술의 요람이 되기 위해 1986년 봄부터 계획이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동숭아트센터는 기능적으로 대극장· 연극전용 소극장 · 전시장 · 회의실 · 스넥 · 커피숍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서 계획되었다. 특히 계획대지는 간선도로인 대학로에서 약 150m 가량 주택가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배타적이고 독림적이 아닌, 자연스럽게 기존의 주택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계단형의 조형을 구사하게 되었다. 이는 전반적인 주변상황의 현황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갑작스런 충격을 줄이기 위한 의미이기도 하다.

횡의로 강조된 거친 다듬의 화강석 줄눈 역시 주변의 여건과 잘 조화시키기 위한 입면구성의 한 수법으로서 사용한 것이다. 또한 가로와 건물관계에서 건물 전면에 마련한 놀이마당은 한국적 놀이마당의 개념을 도입하여 옥외의 문화적 행사, 그리고 행위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더라도 이를 포용할 수 있는 완충적 공간이 되도록 의도한 것이다.
결국 이같은 거리의 행사들이 다시 다목적 문화시설인 아트센터 내부로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설계의 기본이념 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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